대신증권은 23일 성광벤드에 대해 시장대비 우월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36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용범 연구원은 "성광벤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외형확대에서 수익성 고도화로 성장의 큰 축이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23%, 18%의 외형성장은 꾸준하게 유지되면서 외형과 수익구조에서의 최적화가 완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연구원은 "외형확대대비 수익성 개선폭이 큰 이유는 크게 두가지 정도"라며 "외형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진전돼가고 있다는 점과 고부가제품들의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잔고가 지난해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대형제품들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은 전방시장에서의 수요가 강력한 선별수주가 이뤄졌다는 것"이라며 "기존의 주요 전방시장인 조선부문과 함께 새로운 주력시장으로 부상한 석유화학분야의 장기설비증설계획은 장기적인 면에서 안정성장기반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