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선대 교직원이 다른 교직원을 흉기로 협박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조선대 흉기 협박 사건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조만간 피해자와 가해자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대학 측 조사를 통해 지난달 11일 오후 4시께 교내 사무실에서 교직원 A(47)씨가 흉기를 들고 B(51)팀장을 위협하는 등 소란을 피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에 취해 사무실에서 학내 플래카드 게시문제, 학내 인사문제 등으로 다른 직원과 논쟁하다가 이를 만류한 B씨를 자신의 사무실에 데려갔다.
이후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근 채 B씨를 흉기로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손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 진술을 받은 후 A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