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들도 '생계형 알바' 원해

입력 2007-03-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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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두 명 중 한 명은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3일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새내기 대학생 483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1일까지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55.3%가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 '용돈 마련'(29.8%)과 '등록금 납부'(25.5%)를 꼽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배낭여행(19.5%) ▲다양한 사회경험(10.6%) ▲취업준비(7.0%) ▲이성친구 선물 마련(6.0%)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계형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급여(시급)'라고 답했다.

급여에 이어 ▲흥미와 적성(24.4%) ▲희망직업과의 연관성(11.4%) ▲근무 시간대(9.3%) ▲집에서의 거리(4.3%) ▲고용주의 성향(1.9%) 등이 뒤를 이었다.

새내기들이 생각하는 적당한 아르바이트 시급은 '4000원 이상 5000원 미만'이 40%로 가장 높았으며 ▲3000원 이상~4000원 미만(28.6%) ▲5000원 이상~6000원 미만(17.0%) ▲3000원 미만(5.6%) ▲1만원 이상(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첫 출근 후 근무여건이 예상과 다르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그냥 다니면서 다른 일자리를 알아본다'와 '첫 급여를 받을 때까지만 꾹 참고 다닌다'가 각각 32.1%와 31.3%를 각각 차지해 일이 힘들어도 쉽게 그만둘 수 없는 현실을 반영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경기불황과 해마다 인상되는 등록금이 새내기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돈을 많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를 고려해 일을 선택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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