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일본은행 추가 부양책 기대로 약세…달러·엔 120.10엔

입력 2015-10-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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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120.1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상승한 1.122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4.82엔으로 0.27% 올랐다.

지난 2일 나온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투자 심리가 다소 약해졌다.

또 이번 주 BOJ의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책 전망이 커진 것도 엔화 가치 상승세를 부추겼다. 전문가 대부분은 이번 주 BOJ가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달 말 다시 열리는 회의에서는 추가 부양책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바클레이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일본의 경제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전망이 약화하면서 BOJ가 조기에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BOJ는 내년 4월 16일보다 이달 30일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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