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한국 선박 수주, 中·日에 뒤져 3위”

입력 2015-10-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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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 물량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의 선박 수주 실적은 중국 일본에 뒤처져 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3분기에 211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수주해 중국(348만 CGT)과 일본(236만 CGT)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월별 수주량 1위를 지켰지만, 해양플랜트 악재가 터진 7월 중국에 1위를 내준뒤 3개월 연속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9월 국내업체들의 수주 실적은 107만 CGT로, 중국(149만 CGT)과 일본(138만 CGT)의 실적에 한참 못 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32척, 414만 CGT로 올 들어 가장 많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52척, 134만 CGT)보다 80척, 280만 CGT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1∼9월까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434만 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3%에 그쳤다. 누계 수주량은 한국이 877만 CGT로 중국(633만 CGT)과 일본(599만 CGT)을 제치고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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