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막말 파동 충암고, 이번에는 교사가 급식비리 폭로…어떤 학교길래?

입력 2015-10-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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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교사 '급식비리' 폭로…어떤 학교길래

(출처=TV조선 방송)
(출처=TV조선 방송)

서울 충암고등학교 전 교장을 포함한 직원들이 수억원대에 달하는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나아가 충암고 교사가 급식 문제의 전말을 고발하면서 충암고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5일 자신을 충암고 현직 교사라고 밝힌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충암학원의 회계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학교 공사비 같이 규모가 큰 분야까지 감사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학생들이 먹어야 될 그런 식자재나 이런 것들을 빼돌려서 횡령을 한 걸로 알고 있다"며 "튀김요리가 많이 나왔는데 새까만 때가 끼어서 나오고 그럴 때가 많았다"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 충암고 급식에 질과 양, 모든 측면에서 문제가 존재해왔다고 털어놨다.

충암고는 1965년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설립된 사립 고등학교다. 같은 해 2월 학교법인 충암학원 설립인가를 받고 첫 입학생을 받았다.

2014년 43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 지역 명문으로 꼽힌다. 가수 홍서범과 윤상을 비롯해 배우 차인표, 김명민, 개그맨 이휘재 김현철 등이 충암고 출신으로 전해졌다.

충암고는 야구 명문이기도 하다. 넥센 히어로즈에 코치로 있는 심재학, LG 트윈스 코치 유지현, KT 위즈의 조범현 감독, 기아 타이거즈의 김주찬 등이 충암 출신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첫 3사 출신 합참의장에 오른 이순진 의장이 충암고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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