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이동전시회 개최

입력 2007-03-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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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등 중소 6개도시 순회 개최 예정

한국조폐공사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화폐박물관 이동전시회 '한국조폐공사와 함께하는 우리 돈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최근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활동이 한층 강조되고 있어 조폐공사도 고객중심의 찾아가기 서비스를 실천키로 했다"며 "과천정부청사 전시회를 시작으로 5월초에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 등 각 지역의 큰 행사와 연계해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6회 정도 이동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공사 화폐박물관은 국내ㆍ외 화폐에 대한 교육과 지식을 전달하고 화폐문화 창달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1988년 6월 22일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공익적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일반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주화역사관 ▲지폐역사관 ▲공사홍보관으로 나줘 지폐와 주화의 변천 과정, 24년 만에 교체돼 지난 1월 22일 발행된 새은행권에 적용된 첨단 위변조방지 요소 등을 소개한다.

또한 공사가 브랜드 제품으로 개발해 판매 중인 고구려, 신라,백제 금귀걸이 등 '문화재 재현품'과 축소품 등 공사가 제조하는 다양한 제품 385점이 전시된다.

조폐공사 이해성 사장은 "공사의 본사와 화폐박물관이 지방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인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조폐공사가 화폐 외에도 여권, 우표, 카드, 메달 등 많은 종류의 제품을 만들고 있는 사실을 몰라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과천정부청사에서 금년 첫 전국 순회 화폐박물관 이동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동전시회를 찾는 사람은 오래도록 기업에 남는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관을 당부했다.

한편 관람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메달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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