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은 23일 "현대상선은 이제 초우량 해운물류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 날 적선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현대상선 창립 3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2010년 매출 20조원 달성이라는 그룹의 미래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257명의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1976년 창사 이래 최초로 컨테이너선 '현대 프리덤'호에 승선하고 있는 이용길 갑판장과 '현대 어드밴스'호에 승선 중인 양종철 조기장은 30년 장기근속으로 포상을 받았다.
현대상선은 "31년의 역사를 가진 현대상선에서 선박에서 근무하는 해상직원이 30년 근속한 경우는 창사 이래 최초이다"며 "사무직 중에는 현재 미주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재현 전무도 3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31주년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세계적인 초우량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박의 안전운항 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