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주총 강정원 행장 의장 자격 논란으로 ‘시끌’

입력 2007-03-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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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대표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문제제기

국민은행 정기 주주총회가 주총의장인 강정원 행장의 자격 논란으로 인해 소란스럽게 개최됐다.

23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사 강당에서 개최된 제6기 정기주총에서 주주 한명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강정원 행장의 의장 자격이 없는 만큼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주는 “강 행장은 서울은행장 재직시 예보로부터 엄중주의 2회, 문책경고 2회를 받았으며,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으로 중징계가 예상되자 자진사퇴했다”며 “따라서 강 행장이 국민은장의 자격이 있는지 부터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 의장을 맡으면 주총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며 “강 행장은 서울은행장 재직시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국민은행장에 지원해 고발이 돼 있는 만큼 의장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주주는 신임 사외이사로 자크 캠프 ING생명 아태지역 대표이사가 선임된 것에 대해서도 “ING생명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할 당시 10%의 지분을 출자하도록 돼 있었는데 아직도 출자하지 않았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소송이 마땅한데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따라서 국민은행은 자크 캠프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을 취소함은 물론 출자를 하지 않아 입은 손해 약 4000억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을 제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한 주주의 이의 표현에도 불구 국민은행의 안건은 그대로 받아들여 졌다.

한편 또 다른 주주는 “의사 진행을 발언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발언권을 제한하거나 퇴장시켜야 한다”며 문제를 주장한 주주를 직접 지목, 고성이 오가고 폭력 사태 직전까지 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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