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여름철 정기운항편이 280개 노선에 주 2360여회가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23일 "25부터 시작되는 2007년 하계기간(3.25~10.27) 동안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62개 항공사의 정기항공편 운항스케줄을 조정한 결과 하계시즌동안 국제항공노선은 총 280개 노선, 주 2363회가 운항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 중 여객노선은 올해 동계시즌에 비해 주 78회가 늘어난 1988회를 운항하고 화물노선은 주 31회가 증가한 주 375회가 운항할 계획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52개 노선ㆍ주 837회로 동계시즌대비 10.7%가 늘어났으며 일본은 43개ㆍ주422회, 미주는 82개노선ㆍ주 340회로 각각 늘어났다.
또한 유럽지역, 러시아 및 중동지역도 운항회수가 증가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이에 반해 대양주 노선은 4개 노선ㆍ주 31회 운항으로 전기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동남아지역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기 대비 6.6% 감소한 40개 노선ㆍ주 536회가 운항될 계획이다.
지방공항의 국제선은 총 40개노선 주305회에서 45개노선 주368회로 운항횟수가 20.7% 증가했으며 특히 제주공항이 10개노선ㆍ주 125회로 전기대비 30.2%의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선의 경우에는 주 1245회 운항하던 올해 동계기간보다 주 55회가 증편된 주 1300회를 운항하게 된다.
이 중 제주노선은 김포-제주 노선이 주 375회에서 주 421회로, 김해-제주 노선이 주 120회에서 주 137회로 늘어나는 등 제주노선의 운항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제주항공이 그동안 주 21회 운항하던 김포-김해노선을 김포-제주노선으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25일부터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이 변경되는 점을 감안해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 및 화주들이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