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전문점 숫자가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국내 치킨 전문점 수는 3만6000개에 달한다. 이는 같은 해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장 수 3만5429개보다도 많은 숫자다. 국내 치킨 전문점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9.5% 늘어났다.
네티즌은 “치킨집 운영이 만만하다고 생각하나? 어설프게 장사하다가는 망하기 딱 좋은 업종이지”,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국내 치킨집 숫자가 많다? 단순 비교하긴 무리지만, 골목마다 있는 거 보면 이해된다”, “경제학 서적에 ‘치킨지수’가 등장하겠구먼. 지역별 물가 따져볼 때 치킨값으로 비교해 보면 적절할 것 같은데”, “치킨집이 이렇게 많은데 양계업계는 왜 이렇게 힘들까? 상당수 치킨집이 국내산 닭을 사용한다고 홍보하는데 말이지”, “3만6000개나 있으면 뭐해? 맛은 비슷하잖아. 결국 브랜드 차이밖에 없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