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이 막을 올렸다.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8일 포섬 5경기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펼친다.
포섬은 같은 팀의 두 선수가 볼 하나를 번갈아 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어 9일에는 각자의 볼로 쳐서 좋은 성적으로 승패를 가리는 포볼(5경기) 경기가 치러지고, 10일 오전에는 포섬 4경기, 오후에는 포볼 4경기가 이어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려 우승팀을 가린다. 8일 포섬 경기의 대진은 7일 밤 개막식에서 발표 예정이다.
미국은 제이 하스(62)를 단장으로 조던 스피스(22), 버바 왓슨(37), 리키 파울러(27), 더스틴 존슨(31), J.B 홈즈(33), 잭 존슨(39), 지미 워커(36), 패트릭 리드(25), 매트 쿠차(37), 크리스 커크(30), 빌 하스(33), 필 미켈슨(45)이 경기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은 닉 프라이스(58ㆍ짐바브웨)를 단장으로 제이슨 데이(28ㆍ호주), 루이 우스트히즌(32ㆍ남아공), 애덤 스콧(35ㆍ호주), 마쓰야마 히데키(23ㆍ일본), 브랜든 그레이스(27ㆍ남아공), 통차이 짜이디(46ㆍ태국), 대니 리(25ㆍ뉴질랜드), 마크 레시먼(32ㆍ호주), 아니르반 라히리(28ㆍ인도), 찰 슈워젤(31ㆍ남아공), 배상문(29ㆍ한국), 스티븐 보디치(32ㆍ호주)가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미국팀의 압승이 예상된다. 역대 전역만 봐도 미국은 인터내셔널팀에 8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경기를 치렀다. 세계랭킹은 물론 올 시즌 성적과 상금순위 등도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을 압도한다.
그러나 인터내셔널팀은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이 있다. 배상문(29)은 대회장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고, 대니 리는 인천이 고향이다. 대니 리까지 포함하며 아시아 선수는 5명으로 환경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만큼 홈그라운드 이점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2015 프레지던츠컵은 전 라운드 SBS와 SBS골프를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