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최경주(45ㆍSK텔레콤)가 한국을 방문한 선수들 표정을 전했다.
최경주는 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기자회견에서 “참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주는 “선수들이 지난해부터 (인천) 송도가 어떤 곳인지 많이 물어봤다”며 “그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참가 선수들은 코스뿐만 아니라 교통, 시설에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최경주는 “16년 동안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데 이번에는 수석 부단장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닉 프라이스 단장을 도와 인터내셔널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는 “좋은 코스와 인천광역시의 적극적인 협조, 나아가 대한민국 모두가 프레지던츠컵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국민이 만들어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경주는 2003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 무대를 밟았고, 이후 2007년과 2011년에도 각각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자격으로 참가했다.
2년에 한 번 홀수 해에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국의 골프 대항전으로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과 함께 양대 골프 대항전이다.
2015 프레지던츠컵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며 대회 기간은 6일부터 11일까지다. 한국에서는 배상문(29)이 닉 프라이스(58ㆍ짐바브웨)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추천을 받아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