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금융통화정책회의 관망 분위기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120.4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떨어진 1.11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4.71엔으로 0.04% 하락했다.
BOJ는 이날부터 이틀간 회의를 개최하고 7일 성명을 내놓는다. 이번 회의에서 BOJ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을 동결하되 이달 말 다시 회의가 열릴 때는 새 통화정책 완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새 부양책은 현행 연간 80조 엔(약 774조원) 규모인 본원통화 공급을 확대하거나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지급준비금의 초과분에 대한 초과지준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후퇴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엔화 상상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