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뉴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타결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미국이 주요 수출국인 만큼 우리나라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TPP가입과 관련한 우리 정부 입장을 묻는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내년부터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만 일본은 TPP에 가입해도 관세(2.5%) 철폐 혜택을 받는 비중이 80%”면서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일본에 비해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TPP 미가입으로 인한) 자동차 부품 산업 피해 여부는 면밀하게 들여다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TPP 가입시 쌀 등 손해품목이 있다는 지적에는 “FTA 체결때도 우리나라가 피해보는 분야에 대한 보완대책은 마련하도록 통상절차법에 정해져있다”며 “앞으로 TPP에 가입하더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