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인ㆍ기관 사자에 1990선 회복…TPP ‘희비’

입력 2015-10-06 15:38 수정 2015-10-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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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99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40포인트(0.63%) 상승한 1990.6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안도랠리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18.04포인트 오른 1996.29에 개장했다. 장중 20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는 개인이 매도폭을 확대하며 199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486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1562억원을 순매도 했다. 차익거래는 138억원, 비차익거래는 716억원 매수우위로 총 854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TPP) 협정 타결의 영향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한ㆍ일간 경합도가 낮아 수혜가 예상된 섬유업종은 1.63% 상승했다. 이밖에도 3분기 실적 선방이 예상되는 음식료업,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TPP 협정 타결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 운수장비 업종은 2%대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증권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며 3%대 올랐고, SK하이닉스도 5%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각각 3.66%, 0.87% 내렸다.

코스닥도 TPP 영향으로 섬유/의료 업종이 5%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운송, 건설, 비금속, 일반전기전자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2%대 내렸다. 제약, 비금속,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림세가 강했다. 셀트리온과 바이로메드가 소폭 오른 가운데 로엔이 2%대 올랐다. 반면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컴투스, 코미팜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6.5원 내린 1165.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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