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62)가 J.B 홈즈(33)를 치켜세웠다.
하스는 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빠진 짐 퓨릭(45)을 대신해 홈즈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하스는 “(홈즈는) 미국팀 스탠딩 12위 선수이기에 처음부터 놓치기 아까웠다”며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 성적으로도 알 수 있지만 BMW 챔피언십 4위, 투어 챔피언십은 6위로 마쳤다”고 말했다.
하스는 이어 “짐 퓨릭도 말했지만 선수들이 젊어지고 있다. 홈즈는 장타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코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가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준비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필 미켈슨(45)을 추천 선수로 뽑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스는 “단장이 지명했지만 팀원들도 존경하는 선수다. ‘왜 다른 선수를 지명 안 했냐’고 묻는데, 그것은 다른 선수들에게 단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추천 선수가 팀에 기여 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미켈슨이 ‘이번에 내가 어떻게 경기하면 좋겠냐’고 묻기에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하스는 “선수의 입장을 잘 들어주는 단장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단장의 의견도 중요하게 들을 것이다. 모든 선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농담도 하면서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나에게서 독재적인 단장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5 프레지던츠컵은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며, 한국에서는 배상문(29)이 닉 프라이스(58)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추천을 받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