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홈쇼핑 시장 진출로 B2C 시장 강화

입력 2015-10-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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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디자이너스키친
▲현대리바트 디자이너스키친
현대리바트가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이로써 현대리바트는 기존 백화점, 대형 직영매장, 대리점, 온라인 등을 포함해 종합 유통망을 갖추게 돼 B2C 가구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는 오는 11일 GS홈쇼핑에서 첫 방송 ‘더하우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GS홈쇼핑을 시작으로 향후 현대홈쇼핑 등 다른 홈쇼핑에도 추가로 방송을 론칭해 주방가구뿐 아니라, 가정용 가구·매트리스·유아동 가구 등 현대리바트가 운영하고 있는 전 품목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이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난 9월까지 B2C 가구 부문 매출이 약 30% 늘어날 정도로 가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홈쇼핑 방송을 계기로 상권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현대리바트는 홈쇼핑에서 주방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방가구 부문이 매년 20% 이상 시장이 커질 정도로 홈인테리어 시장 중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홈쇼핑 채널을 주방가구 사업의 핵심 유통 채널로 키우기 위해 첫 방송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진행된 홈쇼핑 브랜드 주방 가구 방송 사상 최저가로 판매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대표적으로 현대리바트 대표 주방가구 모델인 ‘디자이너스 키친’을 2.4m(20평형) 169만8000원, 3.0m(25평형) 199만8000원, 3.6m(33평형) 249만8000원 등 총 6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이는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 중인 유사 주방 가구 대비 15~25%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정부의 친환경기준(EI)보다 높은 ‘E0’ 보드 등 최고 수준의 자재를 사용한 주방가구를 판매한다. ‘E0’ 보드는 ‘E1’ 대비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1/3 수준으로 홈쇼핑 가구 방송에서 ‘E0’ 보드를 전 상품에 적용한 가구 방송은 업계 최초다.

현대리바트는 또 직영 키친플래너가 직접 상담하고 무료 상담, 무료 배송, 무료 시공, 무료 철거, 원데이 시공 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리바트는 지난 4월 주방가구 18개 전 품목 판매가격을 평균 30%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한편 주방가구의 품질을 좌우하는 배송과 시공 분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담 상담 시스템을 구축 및 실측과 시공 인력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품질을 강화했다.

아울러 다양하게 운영되던 주방가구 브랜드를 ‘리바트 키친’으로 통합하고 B2B와 B2C 주방가구 원자재 통합 구매와 자재 공용화를 통해 50만개에 달하는 원자재를 5만개로 통합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했다.

현대리바트는 홈쇼핑 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9월까지 약 30% 신장하고 있는 B2C 부문 사업에 힘을 실어 B2B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인 7000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홈쇼핑 주방가구 방송을 확대해 주방 가구 매출 전체의 50% 수준까지 올려 현재 전체 매출에서 2% 수준인 주방 가구 매출 비중을 내년에 10%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주방가구뿐 아니라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정용 가구, 매트리스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B2C 부문 핵심사업인 주방 가구를 강화하고 아직 미출점 지역에 대형 매장을 추가로 여는 등 B2C 매출 비중을 5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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