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주부·2030 콕 찍어…상호금융 타깃상품 출시 봇물

입력 2015-10-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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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사장님더드림예탁금’ 우대이율… 새마을금고 ‘20비타민예금’ 수수료 면제

신협과 새마을금고가 자영업자 등 특정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은 자영업자에게 우대금리와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영업자 전용상품인 ‘사장님더드림예탁금’을 출시했다.

사장님더드림예탁금은 자유입출금식 예금임에도 3개월 간 예금 평균 잔액을 100만원 이상 유지하고 자동이체를 3건 이상 하면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특히 예금 평균 잔액이 많을수록 더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일례로 3개월 예금 평균 잔액이 100만원인 경우 예금 잔액의 30%, 200만원인 경우 40%, 300만원인 경우 50%의 금액에 대해 우대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잔액이 많을수록 금리혜택이 늘어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용카드조회기(VAN) 가맹점주가 이 상품을 결제 계좌로 이용하면 우대금리에 이어 신용카드 조회기를 통한 통장 잔액 조회, 거래 내역 인쇄뿐 아니라 저렴한 수수료로 계좌이체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협은 주부들의 소비 패턴과 금융니즈를 고려한 ‘CU big Life 체크카드’, ‘부자되세요 홈쇼핑체크카드’2종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김남식 신협중앙회 결제사업팀 팀장은 “이번 신협 체크카드 신상품들은 주부 조합원들의 소비 패턴과 금융니즈를 고려한 혜택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카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20비타민예금’과 ‘행복쑥쑥자유적금’을 출시하며 젊은층 마음 잡기에 나섰다.

20비타민예금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예치한 경우라도 각종 수수료 면제혜택과 우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행복쑥쑥자유적금은 20~30대를 가입대상으로 해 계약기간 동안 불특정 금액을 수시로 납입하고 만기에 원리금을 받는 자유적립식 예금이다. 결혼·해외여행 등의 사유로 계약기간 2분의1 경과 후 중도해지를 할 경우에도 기본이율을 적용해 사회활동을 하는 젊은세대가 목돈이 필요한 경우 큰 이자손실 없이 상품을 해지 할 수 있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주부 젊은층 등 특정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예금 체크카드 등의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실버계층의 충성고객이 많은 상호금융의 특성상 미래 잠재고객 확보를 위해 젊은층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상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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