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망]상승세 둔화…650선 저항이 관건

입력 2007-03-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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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시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노출했다. 저항선은 650선이었다.

코스닥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지수 650선이라는 심리적 저항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최근 보여줬던 상승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지난주 초반까지 이어졌던 단기 상승에 대한 조정세가 연출될 것"이라며 "지수는 630에서 6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승탄력은 둔화되겠지만, 단기 급락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중심에 외국인의 매수가 있었고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상 급격한 매도의 가능성은 낮아 수급의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7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시장의 움직임이 박스권의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종목별 수익율 게임은 좀 더 확산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코스닥 종목을 매매의 대안으로 삼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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