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채 수능] 삼성그룹, 직무적합성평가 추가…준비는 어떻게?

입력 2015-10-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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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대기업 공채가 일제히 시작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일정 또한 매우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대기업 하반기 공채의 경우 단순 스펙보다는 기업 인재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원 전략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취업준비생이 가장 관심을 두는 곳은 삼성그룹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 공채에 대한 제도를 대폭 변경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7일 삼성그룹과 취업교육 사이트 취뽀스터디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4000명을 채용하는 올 하반기 공채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한다. 직무적합성 평가→삼성직무적성검사(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 순이다

GSAT 종전 검사 방법인 SSAT의 경우 학점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거나 어학점수가 높으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했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이러한 과정을 과감히 탈피해 직무적합성평가를 추가했다. 스펙보다는 직무 수행 능력을 갖춘 지원자들에게만 시험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다.

취업교육 전문기업 취뽀스터디 관계자는 "올해 대기업들이 하반기 공채에서 유독 바람직한 인재상을 추구하는 점에서 비추어볼 때 삼성그룹의 직무적합성평가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며 "직무 수행 능력을 중점으로 두어 업무 효율성과 인재상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에 의미를 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의 인재상은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학습과 창조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인재'다. 삼성그룹은 직무적합성평가를 통해 창의력에 의한 변화를 추구하는 인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인재를 적극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그룹의 하반기 공채 직무적합성평가는 직무 관련 경험 등을 중점 서술하는 것이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무맹랑한 지원 포부보다는 아르바이트,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해당 지원 직무에 어떠한 도움으로 작용하는지 구체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 공채에 창의성 면접을 새롭게 추가했다. 삼성그룹 창의성 면접은 토론 면접으로 다른 사람과의 의견 교류를 통한 사건 해결 등 지원자의 사고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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