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현행 금융완화 정책 유지…“日경제, 완만하게 회복 중”

입력 2015-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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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은 6~7일(현지시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연 80조 엔(약 777조5759억원)을 시장에 공급하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BOJ의 현행 완화정책 유지는 9명의 위원 가운데 8명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기우치 다카히데 위원은 자금 공급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BOJ는 일본 경제에 대해 “수출과 생산이 신흥국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았으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선 “신흥국의 경제성장 속도는 둔화하고 있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달 회의 결과와 같은 것이다.

BOJ는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1년간 60조~70조 엔의 자산을 사들이는 정책을 추진하다 지난해 10월 말 연간 매입 자산 규모를 80조 엔으로 확대했다.

앞서 시장에선 BOJ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2분기의 연율 마이너스(-)1.2%에 이어 3분기에도 -1%를 기록하는 등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BOJ는 오는 30일에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해 물가상승률 등 일본 경제 전망에 대한 하반기 경제 전망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정책운영과 물가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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