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채 수능] 두산그룹, 대졸 신입공채…17일 DCAT가 합격 당락 가른다

입력 2015-10-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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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채용/사진=두산홈페이지
▲두산 채용/사진=두산홈페이지

두산그룹은 올해 200여명 채용을 목표로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7일 두산종합적성검사(DCAT)와 1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 전자BG와 산업차량BG, 두산DST 등 계열사에 대한 대졸 신입 공채 공고를 내고 지난달 22일까지 입사 원서를 접수했다. 두산은 그룹 차원에서 상반기에는 인턴만 뽑고 하반기에 대졸 신입 공채를 하고 있다.

'두산인'이 되고 싶은 청년 구직자들 입장에선 17일에 진행되는 두산종합적성검사(DCAT)가 채용의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 DCAT는 언어 논리 등을 평가하는 기초적성검사(80여분),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보는 정서역량검사(30분), 지원자 인성이 두산이 추구하는 바와 맞는지 평가하는 인성검사(55분), 기업 업무 수행에 필요한 한자 검사(20분)로 이뤄진다.

특히 DCAT는 전공별로 다른 문제를 제시한다. 인문계열(90문항)은 △언어논리I △수리자료분석I △어휘유창성, 이공계열(130문항)은 △언어논리II △수리자료분석II △기계이해 △공간추리로 구성된다. 시험시간은 각각 80분, 100분이다.

인문계열의 언어논리I은 일반 수능의 언어영역과 난이도나 문제 방식이 비슷하다. 수리자료분석은 자료해석과 알고리즘으로 구성된다. 수리자료분석II 과목에 비해서는 일반적인 내용이 많다. 어휘유창성은 문장에 적절한 단어를 채워 넣는 등 한국어검정시험과 비슷한 형태다. 때문에 평소에 자격증을 딴다는 생각으로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공계열의 언어논리I과 언어논리II은 약간 다르다. 언어논리II 과목은 I과목에 비해 세부적인 내용을 요구한다. 언어논리I이 수능의 언어영역과 비슷하다면 언어논리II는 문장을 논리에 맞게 배열하기, 독해하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채에서 두산중공업은 설계, 품질, 생산, 서비스, 플랜트시공, 연구개발 분야 등에서 뽑는데 근무지는 서울, 창원, 수지 동탄 등이다.

두산건설은 건축 시공과 토목 시공 분야에서 채용하며 국내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 ㈜두산 전자BG는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대졸 신입을 뽑는다. 근무지는 수지, 증평, 김천, 익산으로 다양하다. ㈜두산 산업차량은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 분야로 인천이 근무지다. 두산DST는 창원에서 일할 연구개발 대졸 신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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