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8일 현대위아에 대해 “내년에 예정된 외형성장 포인트에 주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조8400억원, 영업이익 1134억원 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 -7.8%를 기록했다”며 “이는 중국과 관련된 우려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부진이 심화되면서 동사의 중국향 CKD(반조립제품) 물량도 동반 감소했으나 환율상승으로 상당부문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향 CKD 사업은 고정비 부담이 적어 가동률 하락이 수익성에 미치는 강도가 낮고 중국향 수출은 모두 달러 결제인데 3분기 달러는 전년동기대비 14%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서산 엔진공장과 멕시코 공장 가동에 힘입어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내년 서산 신규 엔진공장 및 멕시코 공장 가동에 힘입어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8.8% 상승한 8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3년간 정체된 이익규모도 10%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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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의 단기 조정은 중기적 관점에서 또 한 번의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