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우면2국민임대주택단지와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새로 생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서초구 우면동 일원의 우면2국민임대주택단지와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도로 신설 내용의 도시계획시설(도로,연구시설) 변경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도로는 우면2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교통수요 분산 및 이동성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양재천을 따라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실제적인 도로개설사업은 향후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우면2국민임대주택사업 시행자인 SH공사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종로구 공평동 1,2,4 지구 정비사업 구역에서 발굴된 매장 문화재를 전면 보존해 유구전시관을 만드는 대신, 여기에 들어설 건물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상향하는 내용도 통과시켰다.
이번 공평구역 제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문화재 발굴조사 중 유구가 발굴돼 지하 1층에 전면보존하기 위해 높이의 변경 없이 유구전시관 조성 기부채납에 따른 건폐율, 용적률 상향등이 반영된 정비계획으로 변경지정해 도심의 역사자원보존공간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업시행면적은 1만461.9㎡이고 용적률 1200%미만, 건폐율 70%이하, 최고높이 114.4m(26층)이하로서 지하 1층은 유구전시관을 조성하고, 나머지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시는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원자력 병원의 시설을 확충하고 1397㎡ 규모의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도 가결했다.
이 외에도 전력수요 피크 때 생길 수 있는 정전 상황을 대비해 서울 구로 지역의 전력공급망도 확충된다. 시는 구로구 온수동 45-50 번지 일대 지하에 터널형 전력구 설치를 위한 송전선로 결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