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대표),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등 산ㆍ학ㆍ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디스플레이의 날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부터 매년 10월 초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이 2004년 이후 꾸준히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국가 경제의 주축이 되도록 기여한 많은 기업인과 연구인들이 흘린 값진 땀의 결실을 자축했다. 또 참석자들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범용제품 시장 성숙에 따른 수요정체 및 경쟁국의 거센 추격으로 직면한 위기를 합심해 극복하고, 앞으로도 세계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42.8%로 1위, 수출은 323억달러로 전체의 6%를 차지했다. 국내 총생산(GDP)은 41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3%를 점유하고 있으며, 고용인원은 약 12만7000명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1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영예의 산업포장은 해외 업체가 독점한 아몰레드(AMOLED)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수입 대체 및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덕산네오룩스 강병주 대표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투명ㆍ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한 삼성디스플레이 김경현 전무, 국무총리 표창은 세계 최초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 김창동 상무와 디스플레이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태원과학 김태갑 대표가 받았다.
이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10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5명, 민간 포상으로 공로상ㆍ협회장상·학회장상 등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