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아세안, 미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FTA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기업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중에 한-아세안 FTA가 발효되고 미국과의 FTA 체결이 추진되는 등 본격적인 FTA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ㆍ부산 등 각 본부세관별로 컨설팅 요원을 양성하고 배치해 기업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FTA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지난 2월부터 중소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관세청은 "거대 경제권인 한-아세안 FTA 발효 및 한-미 FTA 체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 컨설팅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FTA 수혜폭 극대화를 위해 전국적인 컨설팅 제공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무역업계의 다양한 FTA 수요에 부응한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서비스를 해당 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전국 6개 본부세관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관세청은 "각 본부세관의 유능한 직원을 대상으로 FTA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전문 요원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며 "현재 각 본부 세관별로 컨설팅팀 구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컨설팅 신청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세청 FTA 포탈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e-mail(fta@customs.go.kr)로 신청하는 체제도 구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좀 더 많은 기업들이 FTA 컨설팅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기업들의 FTA 활용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앞으로 FTA 체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컨설팅 수요에 대응한 FTA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컨설팅 전문 인력도 추가 양성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는 FTA 포탈에서도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