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에 독자개발 썰매 전달

입력 2015-10-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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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설계에 사용되는 3D 스캔 기술 활용해 선수 체형 고려한 맞춤형 설계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만을 위한 썰매를 만들었다.

현대자동차는 8일 현대자동차남양연구소에서 ‘봅슬레이 독자모델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대표팀에 전달한 봅슬레이 썰매는 현대자동차가 독자개발한 것으로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특징인 헥사고날(Hexagonal) 모양을 적용돼 안정감이 강조됐고 썰매의 전면에서 후면부까지 연결되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으로 역동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작에 적용되는 3D 스캔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가대표 선수 개개인의 체형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탑승 자세를 구현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고강성 및 저진동 동체를 개발해 높은 수준의 공력 성능을 확보하고 탄소섬유와 강화 플라스틱을 활용해 썰매를 경량화 하는 등 자동차 개발에 들어가는 기술들을 접목해 썰매를 제작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개발 기술력을 활용한 만큼 국가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원한다”며 “세계 최고가 된 양궁 국가대표팀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에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적극 제공해 국내 동계스포츠 경기력 향상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고 말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이용 감독은 “국내 최고의 자동차 개발 기술력이 접목된 최첨단 썰매를 지원받아 너무나도 기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현대자동차에 감사하며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강신성 회장,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 및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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