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과 通하는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시장 눈길

입력 2015-10-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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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성남 수정 등 단지 10곳 중 8곳 1순위 마감… 분양권 웃돈만 1억원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경기 용인과 성남, 광교, 하남 미사 등의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청약 마감 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분양권엔 1억원이 넘는 웃돈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경기도 용인 수지구, 성남 수정구, 수원 영통구, 하남시 등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17개 단지로 이중 13개 단지(76%)가 1순위에서 모두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10곳 중 8곳이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수준이다.

이 기간 동안 경기지역에서 분양한 단지 총 139개 단지 중 58개 단지(42%)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운 것과 비교하면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가 속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지역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권까지 10~30분대 진입이 가능해 강남 생활이 가능하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 지하철 5호선 등의 개통호재까지 있어 교통환경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달부터 분양권 전매가 풀린 단지들의 경우 1억원 안팎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평균 139대 1로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위례자이’의 경우 이달부터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면적이 가장 작은 전용면적 101㎡의 경우 1억45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고, 지난 3월 용인 수지 풍덕천동에 공급된 ‘e편한세상 수지’ 전용면적 84㎡도 최고 9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버블세븐지역 중 강남 및 인접 지역에 5개 지역이 속해 있을 정도로 강남 접근성은 집값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최근 강남권이 다시 살아나면서 주변지역에도 관심을 받고 있고, 높아진 전셋값 부담도 내 집 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분양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4분기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분양 단지로는 △동천자이 △광교상현 꿈에그린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하남미사강변도시 대원칸타빌 △위례신도시 보미리즌빌 등이 있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동천자이'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동천자이'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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