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국내외 게임물 등급분류 현황과 사후관리 통계 등을 담은 ‘2015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이하 2015 연감)’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2015 연감은 국내 게임물의 등급분류과 사후관리 현황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연도별 비교자료 등의 정보를 수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국가별 등급분류 현황을 포함해 국내외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5 연감에 따르면 오픈마켓 게임물의 증가로 인해 게임물의 유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에 등급 분류돼 유통된 게임물은 총 52만1355건으로 전년 대비 37.2%(14만1383건) 증가했다. 이 중에 51만9931건(99.7%)이 모바일 오픈마켓 게임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게임위와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등급분류를 결정한 게임물은 1424건으로, 이중 PC․온라인 게임물 512건(36.0%), 비디오․콘솔 게임물 463건(32.5%), 모바일과 오픈마켓 게임물 252건(17.7%), 아케이드 게임물 197건(13.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ESRB)·유럽(PEGI)·일본(CERO) 등 국가별 동일 게임물에 대한 이용등급 비교결과, 3개국의 이용등급 일치율은 전년 평균 73.4%와 유사한 72.7%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본이 77.8%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74.8%)과 미국(65.4%)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15 연감’은 게임물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grac.or.kr) 자료실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기와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