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기소의견 송치 방침]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태 주요 일지

입력 2015-10-08 15:44 수정 2015-10-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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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사무실 내부 모습(사진=연합뉴스)
▲내츄럴엔도텍 사무실 내부 모습(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홈쇼핑에서 백수오 제품이 허위·과대 광고됐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내츄럴엔도텍과 홈쇼핑 관계자들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키로 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조만간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 고의 혼입 여부와 관련, 내츄럴엔도텍과 김재수 대표 등의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번에 내츄럴엔도텍이 식약처로부터 허위광고를 이유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돼 다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키로 한 만큼, 향후 사법 당국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태 주요 일지를 다시 한번 정리해봤다.

△2015년 4월 22일 = 한국소비자원 검사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 중 진짜 원료 사용 제품 단 3개에 불과

△2015년 4월 30일 =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원 검사결과와 일치…가짜 원료 13개 수거 검사결과, 모두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검출”

△2015년 4월 30일 = 금융감독원, 내츄럴엔도텍 임직원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매매 조사

△2015년 5월 1일 = 검찰, 내츄럴엔도텍 수사 착수

△2015년 5월 8일 = 홈쇼핑업체, 백수오 환불안 마련…실물이 남아있는 제품만 환불

△2015년 5월 26일 = 식약처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발표…207개 백수오 제품 중 10개만 진짜 백수오 원료 사용

△2015년 6월 4일 = 검찰, 내츄럴엔도텍 대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2015년 6월 26일 = 검찰 “내츄럴엔도텍,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무혐의…고의로 이엽우피소 혼입했다고 보기 어려워”

△2015년 7월 7일 =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품질 시스템 개선 발표

△2015년 7월 20일 = 내츄럴엔도텍, 식약처에 압류된 백수오 관련 원료 및 제품 오는 21일까지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힘

△2015년 7월 29일 =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 생산재개 지연 공시

△2015년 8월 24일 =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생산재개

△2015년 9월 14일 =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일반 증인으로 출석…“초기 대응 잘못했다”며 백수오 사태와 관련해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

△2015년 10월 1일 =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판매 재개 위한 검사성적서 식약처에 제출

△2015년 10월 8일 = 식약처 “홈쇼핑서 백수오 허위광고”…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를 비롯, 홈쇼핑 관계자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 방침. 또 내츄럴엔도텍과 홈쇼핑 6곳에 대해 최장 2개월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영업정지 행정처분 조치를 취하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요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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