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시스템, 美 인공심장업체 대상 160억 유상증자 불발

입력 2015-10-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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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메디칼시스템의 유상증자가 불발됐다.

씨유메디칼은 미국의 인공심장 업체인 클리브랜드 하트 인터내셔널을 대상으로 신규 발행하려고 했던 전환우선주 192만5000주를 전량 불발행 처리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클리브랜드 하트와 160억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나 대상자가 또 다시 납입일정 연기를 요청하며 주금납입을 미이행함에 따라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씨유메디칼은 클리브랜드 하트로부터 나스닥 상장을 위한 투자자문사가 재변경돼 내부절차에 따라 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납입일을 90일 재연장해 줄 것을 요청 받았다는 설명이다.

나학록 대표이사는 “클리브랜드 하트의 반복된 연장 요구로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회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됨에 따라 더 이상의 일정 연기는 어렵다고 판단돼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 준 투자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경영에 매진해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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