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큐리스, 흑자전환 위한 비상경영체제...구조조정 돌입

입력 2007-03-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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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큐리스가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체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엑큐리스는 26일 연초에 실시한 연봉직 사원의 급여동결, 간부직사원의 급여반납등의 자구책에 이어 다음달부터 2차 인원구조조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부진한 실적을 보인데 따른 자구책으로 올해에는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으로 반드시 흑자전환에 성공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이다.

2차 구조조정의 규모는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 엑큐리스는 지난해 3분기에 이미 희망퇴직의 형태로 20여명의 인원을 감원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직급별로 임원은 30%, 간부직사원은 올해 1월부터 15~20%의 급여를 회사에 자진 반납한 상태다.

엑큐리스는 정보기술(IT) 경기의 회복지연 등을 감안해 추가로 줄일 수 있는 비용은 모두 줄인다는 목표 아래 법인차량 매각, 접대비·예비비 삭감, 외주가공비 인하를 실시하고 있다.

김경희 대표는 "2년 연속 적자로 주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지만 올해에는 차량용 인쇄회로기판(PCB) 시장 진출등 신규영업에 힘써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고통분담 차원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회사 체질을 개선,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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