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이미숙 "내 스캔들, 기자들은 즐겁겠지…죽을때까지 갖고 가야"

입력 2015-10-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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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이미숙(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특종' 이미숙(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특종' 이미숙이 기자와 연기자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8일 진행된 영화 '특종:량첸살인기'(감독 노덕, 제작 우주필름·뱅가드스튜디오)의 언론시사회에서는 노덕 감독과 참여한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미숙은 기자와 연기자의 관계에 대해 "36년 동안 연기를 했다. 그동안 많은 기자를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미숙은 "그분의 타이틀이 기자고 내 타이틀이 연기자일 뿐이지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의 입장에서 배우는 스캔들을 주고 기자는 스캔들을 글로 쓴다. 서로 공유하는 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내가 스캔들로 괴로워할 때 기자분들은 즐겁겠지만 이런 관계를 죽을 때까지 갖고 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한편 '특종: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으로 특종을 터뜨린 기자 허무혁(조정석 분)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깨닫고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는 상황을 그린 내용이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노덕 감독과 배우 조정석, 이하나, 이미숙, 김의성, 배성우이 참석했다.

이미숙은 '특종'에서 허무혁(조정석 분)의 오보를 특종으로 삼고 방송을 내보내고 계속해서 특종을 쫓는 백 국장 역할을 맡았다. 22일 개봉.

특종, 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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