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이 7번홀 실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연합뉴스)
필 미켈슨(45ㆍ미국)이 7번홀 실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켈슨은 9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볼 경기에서 잭 존슨(39)과 짝을 이뤄 인터내셔널팀 애덤 스콧(35), 제이슨 데이(28ㆍ이상 호주) 조와 맞섰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미켈슨은 7번홀 실격 상황에 대해 “어제(8일)는 홀마다 다른 볼을 사용했다(포섬 매치). 오늘도 그 룰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했다. 티샷 후 2온을 위해 좀 더 멀리 나가는 볼로 교체했다. 볼을 친 다음 제이 하스 단장에게 ‘볼을 교체했는데 괜찮은 거죠?’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원볼 컨디션’이라는 룰이 있었다. 룰을 몰랐던 내 책임이다”라며 자책했다.
그러나 미켈슨은 “실격 판정은 경기위원회의 실수였다”며 “7번홀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고 페널티를 받는 것이 맞다. 하지만 경기위원회가 중단하고 ‘볼을 주어라’라고 했다. (그 상황에서도) 잭 존슨의 스코어가 미국팀의 포인트로 계산되는 것으로 알았다. 만약 7번홀이 그대로 진행됐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