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h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22만명 관객 신기록 ‘유종의 미’…폐막작 ‘산이 울다’

입력 2015-10-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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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일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1일 인도 영화 ‘주바안’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 상영관 6개 극장 35개관((마켓과 비공식 상영작 상영관 제외)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는 75개국 302편을 상영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20회를 맞아 화려하고 떠들썩한 영화제보다는 영화제 고유의 정신과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에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올해는 지난 2014년 역대 최다 관객동원 기록인 22만6473명을 뛰어넘는 22만7377명의 관객이 동원됐고, ‘아시아영화 100’, ‘한국영화 회고전-1960년대 숨은 걸작’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영화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프로그램이 국내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역대 최다 GV와 무대인사,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와 포럼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담론의 장을 확장하는 영화제로 거듭났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E-IP)’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아시아필름마켓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했고, 워크스인프로그래스와 아시아캐스팅마켓도 주목을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이란 출신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아야즈의 통곡’, 카자흐스탄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호두나무’가 뉴 커런츠상을 받았다. 뉴 커런츠상은 대만의 배우 겸 감독 실비아 창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아야즈의 통곡’은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는 한국 교육 시스템의 대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봤다는 평을 얻으며 비프메네나상을 받았고 중국 예윈 감독의 ‘마주 보다’도 비프메네나상의 주인공이 됐다. 비프메세나상은 독일 출신 세계문화의 집 프로그래머 도리스 헤그너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선재상의 영예는 이은정 감독의 ‘치욕일기’, 대만 라우 켁 홧 감독의 ‘가정부 니아’에게 돌아갔다.

관심을 모은 올해의 배우상 부문에서 영화 ‘혼자’의 배우 이주원이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고,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감독이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배우상은 배우 박중훈, 문소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집행위원장인 독일의 빌란트 쉬펙이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했다. 서은영 감독의 ‘초인’은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인도 하리 비스와나스의 ‘라디오’가 KNN관객상을, 박흥민 감독의 ‘혼자’가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오멸 감독의 ‘눈꺼풀’은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중국 래리 양 감독의 폐막작 ‘산이 울다’를 끝으로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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