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러스' 롤드컵 패배 후 눈물 흘리며 은퇴…갑자기 왜?
TSM의 탑 라이너 '다이러스'가 '롤드컵' 도중 은퇴했다.
1세대 프로 게이머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5에 참가하고 있는 '다이러스'는 11일 레딧을 통해 자신의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다이러스'는 롤드컵 조별 예선에서 가진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뒤 LOL 프로게이머로 살아온 지난 날들에 대한 소감과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이러스'는 "팬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여기 있는 관중들이 어느 팀, 선수를 응원하더라도 존중하며 누군가가 대단한 플레이를 보였을 때 관중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대단한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다이러스'는 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내 팬들을 실망시켜서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현장에 있는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위로했고, 인터뷰를 진행한 샥즈 역시 "LCS와 롤드컵에서 정말 엄청난 커리어를 보여줬다"고 그를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다이러스'는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곧 새로운 책을 쓸 엄청난 선수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팬들이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내 팀원들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러스'는 '롤드컵' 시즌1부터 2015년에 이르기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참가했던 살아 있는 전설이자 LOL 1세대 프로게이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