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3분기 어닝시즌 시작·주요 경제지표 ‘주목’

입력 2015-10-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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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사들의 ‘입’에도 관심 쏠려

이번 주(10월12일~16일) 뉴욕증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 악화로 기준금리를 연내 인상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한 주동안 다우지수는 3.72%, S&P500 지수는 3.26% 올랐다. S&P500 지수의 지난주 상승폭은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 상승했다.

고용지표 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은 것이다. 실제로 ‘공포지수’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도 9거래일 연속으로 내려 지난 8월19일 이후 최저치인 17.08에 마쳤다.

이에 따라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웠던 투자자들이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만 S&P500 상장 기업 중 30개가 넘는 업체가 실적을 내놓는다. 13일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를 시작으로 존슨앤드존슨, 인텔이 실적을 발표한다. 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 블랙록, 넷플릭스가 실적을 내놓고 15일에는 블랙스톤, 씨티그룹이 실적을 공개한다. 16일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허니웰이 실적을 발표한다.

주목해야 하는 주요 경제지표도 상당수 발표된다. 이 중 9월 소매판매, 9월 산업생산,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관심을 끈다.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 양대 목표인 고용지표와 물가 관련 지표 결과는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5일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마이너스(-)0.2%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대로 전월 0.1% 하락한 것에 이어 또다시 부진한 결과가 나온다면 연준의 기준금리 연기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더욱 확고해질 가능성이 크다.

13일에는 9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발표되고 14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생산물가지수(PPI)가 나온다. 15일에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16일에는 9월 산업생산,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 등이 나온다.

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주목된다. 12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3일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연설이 예정됐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15일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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