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중국 최고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만족도 및 올해의 신차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일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5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베이징현대의 밍투와 투싼ix 등 5개 차종과 둥펑위에다기아의 K3, KX3 등 3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만족도 및 올해의 신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업체별 정비만족도 평가에서도 베이징현대는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승용부분의 경우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는 둥펑위에다기아의 K2가 80점으로 4년 연속 해당 차급 1위에 올랐고 △ ‘10만~15만 위안 중형차’ 부문에서는 뛰어난 품질로 무장한 베이징현대의 랑동과 둥펑위에다기아의 K3가 1위에 오르며, 중국 최대 수요 시장인 준중형 차급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K3는 이번 수상으로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
베이징현대의 밍투는 지난해 ‘10만 위안 이상 신차’에 이어 올해도 ‘25만 위안 이하 중대형차’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SUV 부문에서는 베이징현대의 ix25, 투싼ix, 신형 싼타페와 둥펑위에다기아의 KX3가 각 차급 1위에 올랐다. 베이징현대 투싼ix는 ‘15~20만 위안 SUV’ 부문에서 8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20~30만 위안 SUV’ 부문에서는 신형 싼타페가 81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올해의 신차 부문에서는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 전용 소형 SUV인 ix25와 KX3가 동시에 ‘2015 올해의 신차’ 자리에 올라 2014년 밍투가 올해의 신차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현대기아차가 올해의 신차 자리를 차지했다.
정비만족도 부문의 경우 베이징현대가 정비만족도에서 81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 1위의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판매,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 제고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2015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은 최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자동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저가 경쟁력으로 무장한 로컬 업체의 공세 속에 이룩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고객업무부 주관으로, 매년 농업, 공업 분야의 강철,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 평가는 총 47개 메이커, 57개 브랜드의 175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59개 도시에서 조사가 진행됐고, 차량의 △디자인 △성능 △품질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에 대한 종합 만족도 결과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