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식을 갖고 “시중 대형은행들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카드부문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현대, 롯데 등 후발카드사들 또한 자동차, 쇼핑 등 모그룹의 지원을 통해 공격적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신한이라는 금융그룹의 일원이 되는 창사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LG카드의 신시장 창출과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딩 카드사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 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신한그룹의 DB 및 채널, 금융상품 · 서비스 등 모든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국내 어느 카드사도 시도하지 못한 선도 사업자로서의 차별화 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신한그룹과의 시너지 창출 과정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LG카드가 신한그룹 내의 핵심사업 라인으로 자리 매김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한그룹과의 만남으로 인해 LG카드의 브랜드 가치가 저하되거나, 우량 고객이 이탈되는 등 회사의 시장지위가 약화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며 “오히려 이를 계기로 LG카드의 인지도 및 시장지위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적 변곡점(Strategic Inflection Point)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임직원은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장 선도적인 맞춤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Benefit을 제공하는 정교한 Individual 마케팅을 본격 전개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로얄티와 기여도를 대폭 높여감으로써 단순한 시장 점유율 경쟁을 뛰어넘어, 업계 최고 수준의 지갑 점유율(Wallet Share)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수익 창출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신상품을 개발해 안정적인 수익자산을 확충해 나감과 동시에, 비용구조 혁신 활동도 끊임없이 전개해야 한다”며 “2007년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등 확고한 신용관리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자기혁신과 행동하는 조직문화의 구축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임직원 모두는 주인의식과 경영마인드로 무장해 스스로 실천하고, 남보다 한 발 앞서고 남보다 한 템포 빠르게 행동하는 조직구성원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회사는 성과보상시스템 및 인사제도 등을 일관성 있고 명확하게 재설계해 임직원의 자발적 실천에 대한 동기부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