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자산관리를 위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KB WM CAST’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KB WM CAST에는 증권 투자정보, 금융상품, 자산관리 노하우, 시장트렌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팟캐스트’ 형태로 담겼다. 대부분 5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됐으며 KB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와 상품기획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한다.
이번 어플은 현재 14개뿐인 리테일 영업망 부분 열세를 보완하기 위한 신 채널의 하나로 마련됐다. KB투자증권은 어플 출시를 계기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존의 홍보실을 미디어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도 구축해 기획ㆍ편성ㆍ제작 등을 총괄하고 있다. KB투자증권 미디어센터는 지난 3개월간 내부에서 어플 시범 운영을 거치며 시스템 완성도를 점검하고 팟캐스트 콘텐츠를 확보 작업을 진행했다.
동영상에는 업종 분석이나 시장 전망 보고서에 담긴 리서치 정보, 펀드·랩어카운트·ELS/DLS 등 복잡하고 어려운 상품별 특징이 쉽게 소개될 예정이다. 단순히 시장 흐름을 실시간으로 설명하고 종목을 추천ㆍ분석하는 기존 증권방송과 달리 자산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보호제도와 초·중등생을 위한 기초 금융 상식 등 공익적인 내용의 콘텐츠도 포함됐다.
KB투자증권은 방송국 편성 시스템을 도입해 매주 10여편 이상 새 콘텐츠를 정해진 시간에 업로드 할 계획이다. 동영상을 본 후 상품구매를 원하거나 궁금한 점이 생길 경우 곧바로 모바일트레이딩센터(MTS)나 고객센터로 연결할 수 있다.
KB투자증권 직원들에게는 별도로 모바일 어플 내 직원교육 코너를 만들어 전임 직원이 사내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업무 매뉴얼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융상품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불완전판매 위험을 줄인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은 “KB WM CAST는 내부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전문성을 보장하면서도 금융투자를 시작하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자산관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