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머스트투자자문, 씨엑스씨종합캐피탈로 ‘웃고’… 오스템은 ‘글쎄’

입력 2015-10-12 08:45 수정 2015-10-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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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10-1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 돋보기] 머스트투자자문이 1년 4개월 만에 씨엑스씨종합캐피탈 투자로 1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반면 지난해 12월 투자를 시작한 오스템은 큰 재미를 못 보고 1년이 채 안 돼 전량 처분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머스트투자자문은 씨엑스씨종합캐피탈의 보유주식 215만3297주(10.44%)를 모두 매도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머스트투자자문은 지난해 6월 500원대에서 씨엑스씨종합캐피탈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당시 180만8350주(8.76%) 보유 신고를 하며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8월 11~9월 4일까지 400원대에 97만7991주를 추가 매수하며 지분율을 13.50%까지 늘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는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지분율이 10.44%로 줄었고, 8월 18일부터 약 두달간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머스트주자자문은 대부분 400원~500원대에서 주식을 매수해 1000원 이상이 되면 매도하는 식의 분할 매도를 해왔다. 단순히 500원대 차익을 봤다고 가정하면 투자 수익만 10억원이 넘는다. 거의 100%에 달하는 투자 수익률이다.

반면, 오스템 투자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머스트투자자문은 지난 6월 1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보유 중인 오스템 주식 전량(5.48%)을 2000원~2200원대에 장내매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11일 196만514주(7.54%)를 장내매수하며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매수가는 2146~2129원 사이로 투자금만 42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큰 차익을 얻지 못하고, 1년이 채 안 돼 투자금을 전액 정리했다. 이 회사의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2006년 출범한 머스트투자자문은 서울대 가치투자 동아리 출신 김두용 대표와 구은미 대표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스팩(SPAC)투자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실력파 자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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