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0여 년 전부터 철분제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헴철 폴리펩타이드 성분이 미국에서는 의약품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다.
국내에 특허까지 등록되어 있는 헴철 폴리펩타이드 성분은 이미 국내의 전북의대 벤처기업에서 연구되어 모아철이라는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철분제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모아철은 선지를 소화효소로 처리해 흡수율을 높였으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게 제품화한 것이 특징으로,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아 왔다.
학계 관계자는 “헴철 폴리펩타이드 성분은 미국에서 전임상, 1임상 등 독성시험을 통과한 데 이어 오타와 대학에서 인체대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의약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라면서 “이번 계기로 인해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모아철의 제조 기술력이 얼마나 뛰어난 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보다 앞선 시기에 더 나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헴철 폴리펩타이드 성분의 제품을 개발했지만, 국내에서는 10여 년 동안 건강기능식품으로만 판매되고 미국에서는 의약품으로의 판매를 앞두면서 세계 시장 선점을 놓치게 되었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