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오는 13일 필리핀 세부에서 제1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산업부가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양호 실장은 각국 대표, 에너지기업 CEO들과 APEC 지역 에너지자원 분야의 공통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국제다자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 회복성(Energy Resiliency)’을 주제로 채택함으로써 에너지회복성을 글로벌 협력과제로 이슈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APEC 지역의 에너지 회복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문제로서의 에너지 회복성 △에너지빈곤과 지역 클린에너지 사용 △최신 클린에너지솔루션과 지속가능에너지 △민간의 에너지 무역과 투자 확대 등 4개의 세부 주제에 대해 각국이 의견을 교환하고 회의 종료 후 장관 선언문을 채택한다.
이번 회의에서 정 실장은 세 번째 세부 주제인 ‘최신 클린에너지솔루션과 지속가능에너지’의 지정 토론자로 참여해 한국의 에너지신산업모델을 소개하고 APEC 지역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힌다.
또 APEC 에너지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 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에너지자원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