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DLS 발행금액 5조1869억원…전분기 대비 35.7%↓

입력 2015-10-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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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중국 증시 급락으로 올 3분기 DLS(파생연계증권) 발행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DLB(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은 2분기 대비 35.7% 감소, 전년동기 대비 18.9% 감소한 5조18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주요국 증시의 불확실성 확대와 원유 및 국제금값 하락 등의 요인으로 DLS투자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 ELS(주가연계증권)와 마찬가지로 기초자산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조기상환 기회가 줄어들어 DLS에 재투자하는 기회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조557억원으로 총발행금액의 58.9%를 차지했으며, 신용사건이 1조5290억원으로 29.5%, 해외지수가 1조1436억원으로 22%를 각각 차지했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가 1조101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1.2%, 사모가 4조853억원으로 78.8%를 차지했다. 공모의 경우 2분기 대비 발행종목수는 51건이 증가했으나 발행금액은 30.6%의 하락을 보였고, 사모는 2분기 대비 발행 종목수로는 192종목, 발행금액은 2조3945억원, 37.0% 감소했다.

예탁원은 공모 발행 종목수 증가에도 발행금액이 감소한 이유로 조기상환금액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다양한 DLS 기초자산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상품에 대한 불안심리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원금보장형태로는 전액보장형(DLB)이 2조213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2.7%를,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포함)이 2조9732억원으로 57.3%를 차지했다.

증권사별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현대증권이 총 발행금액 8154억원으로 점유율 15.7%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KDB대우증권(14.4%), 하나금융투자(12.1%)가 2, 3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총 발행금액은 3조48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8.8%를 차지했다.

DLS 총 상환금액은 5조1585억원으로 2분기 대비 11.0% 감소했다. 상환유형별로 만기상환은 3조413억원으로 전체 상환액의 59.0%를 차지했고, 조기상환은 1조6천140억원(31.3%)이었다. 3분기말 기준 DLS 미상환 잔액은 31조7525억원으로 2분기말 31조4304억원보다 1.0%, 3221억원 소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예탁원은 “중도상환액이 532억원으로 2분기 대비 118.1%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는 국제경기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일부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손실 범위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심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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