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후륜구동 방식의 신개념 세단으로 지난 2005년 단종된 '다이너스티'와는 배기량(2.5/3.0L)과 차급, 개발 컨셉 등이 완전히 다른 럭셔리 세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신형 V8, 4.6리터 타우(τ)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며 "최대 출력 300마력 이상의 강력한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6초대에 돌파하는 탁월한 동력성능으로 세계정상급 럭셔리 모델들과 경쟁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 대형 세단 최초로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해 차량 중량을 전후분배, 핸들링의 정교함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추구했다.
현대차는 "특히 제네시스의 기본 뼈대인 차체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 클래스 등의 경쟁모델과 비교할 때 가볍고 강성도는 12~14% 향상된 가볍고 단단한 기본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이와 함께 레이다를 이용해 선행차량의 거리와 속도를 계산, 차량간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과 야간주행시 곡선로에서 헤드램프의 각도를 자동으로 주행방향으로 전환해 주행안전성을 높여주는 '어댑티브 헤드 램프'등의 최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최초의 신개념 럭셔리 세단 BH를 내년 상반기에 국내외 시장에 출시해 국내에서는 점증하고 있는 고급 수입차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수익성 회복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