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채권금리가 5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46%로 마감해 전날보다 3.1bp(1bp=0.01%p) 상승했다(채권값 하락).
국고채 5년은 5.2bp 상승한 1.833%, 10년은 5.8bp 오른 2.149%에 각각 마감했다. 20년 만기는 2.291%로 마감해 4.9bp 상승했으며 30년 만기는 4.7bp 오른 2.351%에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수익률도 모두 올랐다. 1년 만기 통안증권과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550%, 연 1.601%로 각각 1.2bp, 2.1bp 상승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와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1.976%, 7.907%로 마감해 각각 3.3bp, 3.4bp씩 상승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가 1%대 성장률을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 논리로 나설 수 있는 시장 참여자는 없을 것”이라면서 “금통위 경계감에 채권금리가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