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수리온 개발 관련 부당이익 취하지 않았다"

입력 2015-10-12 1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2일 감사원이 원가계산서를 허위 작성해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 개발 관련 547억원의 부당이익을 정산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KAI 측은 "개발투자금과 기술이전비의 정산은 방위사업청-KAI간에 체결한 합의서와 방산원가대상물자의 원가계산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적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감사원 처분 결과를 통보받지 않았으나, 결과 통보 시 가능한 모든 방법의 소명 및 구제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충분히 구제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이날 KAI가 수리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을 포함한 '무기체계 등 방산비리 1차 기동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KAI는 기술개발을 총괄하며, 방사청으로부터 지급받은 투자보상금을 나머지 업체에 전달해주는 '중개 역할'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KAI는 다른 21개 업체의 개발투자금을 KAI가 투자한 것처럼 원가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방사청으로부터 230억원을 받아냈다.

한편 수리온 사업은 노후화된 군(軍) 기동헬기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2010년 12월부터 1차 양산을 시작해 현재 30대를 전력화했다. 방사청은 이어 2023년까지 추가 양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10,000
    • +2.19%
    • 이더리움
    • 5,001,000
    • +4.62%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3.66%
    • 리플
    • 2,066
    • +7.1%
    • 솔라나
    • 332,000
    • +2.85%
    • 에이다
    • 1,407
    • +4.77%
    • 이오스
    • 1,114
    • +0.72%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683
    • +1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6.98%
    • 체인링크
    • 25,110
    • -1.1%
    • 샌드박스
    • 842
    • +0.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