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서는 최근 2년간 분기마다 4번꼴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금액도 415억원에 이른다.
대신증권이 6건으로 가장 많은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미래에셋증권은 금액면에서 71억원으로 가장 컸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4개 전체 증권사(국내사 및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 포함)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발생한 금융사고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2년간 전체 증권사의 27.8%인 15곳에서 총 3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금액은 415억원으로 건당 13억원 꼴이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6건으로 3건 이하인 다른 증권사를 2배 이상 웃돌만큼 금융사고가 빈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단 1건에서 71억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해 전체 증권사 중 금액면에서 가장 컸다. 전체 사고 금액의 17.0%를 차지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