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LG전자, 3번째 레퍼런스폰 ‘넥서스5X' 국내 첫 공개

입력 2015-10-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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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LG전자 세번째 레퍼런스폰 ‘넥서스5X'
▲구글-LG전자 세번째 레퍼런스폰 ‘넥서스5X'
구글과 LG전자의 세 번째 합작품인 ‘넥서스5X’가 국내에 상륙한다. 지난 9월 29일(현지시각) 구글이 넥서스 시리즈를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돌입한 바 있지만, 국내에서 제품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구글코리아는 13일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5X와 ‘넥서스6P’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의 새로운 기능과 특징에 대해 발표한다. 레퍼런스폰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에 참고의 척도가 되는 스마트폰이다.

먼저 두 제품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마시멜로’를 탑재한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마시멜로 운영체제는 앱을 실행하는 중에 소프트키(가운데 ‘O’)를 길게 누르면, 구글나우(Google Now)가 앱 화면 내용을 분석해 관련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멀티태스킹 기능 ‘나우온탭(Now On Tap)’을 탑재했다.

또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은 앱의 자동 동기화를 제한해 소모전류를 아껴주는 ‘앱스탠바이(App Standby)’, 최초 앱 다운로드 시 노출을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주소록, 사진, 네트워크정보 등)까지 일괄 동의하지 않고 나중에 선택적으로 동의하면 되는 ‘앱퍼미션즈(App Permissions)’ 등의 기능을 갖췄다. 제품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안드로이드페이(Android Pay)’ 기능까지 장착했다.

LG전자는 넥서스5X에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와 LG G4와 동급의 이미지센서를 내장한 123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적용했다. 4K(풀HD 해상도의 4배) 동영상 촬영 기능과 초당 120프레임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또 최근 출시된 디바이스에 탑재되고 있는 ‘USB C타입 포트’를 적용해 연결 편의성을 높였다.

넥서스5X 가격(국내 구글스토어 기준)은 부가세와 배송료 등을 포함해 16GB가 50만9000원, 32GB가 56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이달 2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넥서스5X를 출시해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화웨이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넥서스6P’도 공개된다. 넥서스6P 역시 마시멜로를 탑재했다. 5.7인치 패블릿폰(대화면폰)으로 넥서스폰 최초 메탈바디를 적용했고 지문인식 센서,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 3450㎃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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